대전과학기술대학교 노동조합을 생각하며
DST UNION 2018. 2. 14. 14:30
영화 1987. 87학번인 나로서는 그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내내 몰입이 되었고, 찔끔 찔끔 눈물을 닦고 있었다. 그냥 아무일 없듯이 덮일수 있는 상황에서 양심과 정의, 아니 인간으로서 갖고 있는 최소한의 올바른 생각이 그들로 하여금 그러한 선택을 하게 만들었고 결국은 세상을 바꾸어 냈다. 만약, 모두가 이런 사태에 대해 침묵했다면, 모두가 겁에 질려 실행에 옮기지 않았다면, 내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이 해주겠지라는 생각만 했다면, 아마 우리는 지금 이 시대를 만나지 못했으리라. 1987년 그렇게 살벌한 시대에서도 정의가 살아 숨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목숨걸고 실천했던 그들이 있었건만, 지금 우리는 무엇이 무서워, 무엇이 두려워 망설이고, 가늠하고, 핑계를 대고 있는가? 1987년 그들의 선..